디시라이트 12년 12월 1일자
디시라이트 12년 11월 29일자.
디시라이트 12년 11월 25일자
3. 후쿠시마 원전에서 24km. 하라노마치에 가 보다. (2)
전회에 이어 하라노마치에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역 구석에는 651계(특급 히타치로 운행) 한 편성이 보관(이라고 쓰고 방치라고 읽지만)되어있고, E721계도 한 편성이 주박되어 있습니다. 행선표시기의 "우에노上野"가 다양한 느낌을 줍니다.
아니 도대체 몇 대나 갇힌거야;;; (좌 415계, 우 651계)
;;;;;;; (701계)
어쨌든, 이 곳에 오래 있고 싶지는 않으므로 타고 들어온 차를 다시 타고 나갈 생각.
갇힌 701계 중 하나는 K625편성.
도쿄 프리 승차권!
하라노마치에서 도쿄도구내까지 1만엔!
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그런 동네입니다.
다시 소마에 도착. 왔던대로 대행 버스를 이용해 와타리까지.
쾌속이 없고 그냥 각정밖에 없더라.
각정의 장점이라면 도중에 지나가는 곳들을 다 둘러볼 수 있다는 점.
그런거 없고 버스 불편하다.
아이고 기사양반 빨리좀 갑시다..
저 구간은 국도고, 거의 직선이죠.
근데 저것도 속도위반한거고 도로 제한속도는 50km/h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ㅉㅉㅉ
설만한 데는 다 선다. 귀신나오게 생긴 곳도 다 선다.
이쯤 오니까 체력이 버티지를 못하고 기절.
꺠어나보니 와타리역 홈에 와 있더라.
센다이로 가자.
오메ㅋㅋㅋㅋㅋ 무려 6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죠반선 내에서는 6량이 별 필요가 없었고 토호쿠 본선 내에서나 좀 효과가 있었던 듯 ㅇㅇ;
이번에도 워프 한 번 써서 센다이역 홈으로 옴.
뭔 차가 홈에 와 있는데 내가 저런 좋은 차를 탈 리는 없고 그냥 흔한 하야테 고정차 E2계 탔음.
왜 이걸 말로 하냐면 지금 와서 보니까 센다이에서 찍은게 없어서..
신아오모리 홈도어 ㄷㄷ해
새삥이라고 막 뽑는갑네
신아오모리역. 토호쿠 신칸센의 종점이자 앞으로 개통될 홋카이도 신칸센의 시발역이 될 역. 역 규모는 운행 규모에 비해 굉장히 여유롭게 지어져 있는 것은 아마도 그 이유 홋카이도 신칸센 대비를 위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이 역의 큰 문제가 있다면,
재래선 환승통로가 애미없이 길다는 점입니다.
뭐 어차피 재래선 보통/특급열차는 신칸센을 기다려줄 수 밖에 없으므로 환승객이 없음을 확인하기 전까진 출발하지 않지만 어쩄든 긴 환승통로는 방문객에게 유쾌한 경험을 제공하지는 않아요.
긴 환승통로를 지나 겨우 재래선 홈에 도착하면
사람들 존나 바글바글
이 밤중에 아오모리 가서 뭐하냐구여?
뭐하겠음?
하마나스 타야지.
※급행 하마나스: 아오모리~삿포로간을 운행하는 야간 보통급행으로, B침대와 카펫카, 지정석(드림카), 자유석이 달려있는 일본의 얼마 남지 않은 기관차 견인 정기열차이자 유일한 정기보통급행열차. JR패스로는 B침대를 제외한 카펫카, 드림카, 자유석의 이용이 가능하다. 하마나스의 다음 정차역이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인 관계로 승무원은 모두 JR홋카이도 소속. 지금 보이는 전기기관차는 하코다테에서 디젤기관차로 바뀌고 하코다테역이 두단식인 관계로 진행방향도 반대로 바뀌게 된다.
일본의 보통급행열차가 이렇게 멸종하다시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일단은 여행부터.
자유석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딱 보면 누리로보다도 불편하게 생긴 듯.
사실 지정석이나 카펫카도 촬영하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촬영할 수가 없었지롱.
하마나스는 13년 2월에 한 번 더 탈 예정이니 그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가다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하코다테에서 나가서 편의점에 갔음 ㅜ
데일리야마자키에서 사온 덮밥과 삿포로 맥주, 코카콜라.
이거 쳐먹고 좀 쳐 자자. 어휴 ㅡㅡ;
참고로 촬영 배경이 된 장소는 원래 흡연 가능한 데크 구역이었으나 전석 금연화 되면서 금연으로 바뀐 곳.
내일 삿포로에서 봐요!